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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6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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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정책硏, ‘중국 중동정책의 변화 가능성’ 이슈브리프 22일 발표

 
아산정책연구원은 06월 22일(화), 이동규 부연구위원의 이슈브리프 “중국 중동정책의 변화 가능성”을 발표했다. 이 이슈브리프에서 이동규 박사는 중국의 중동정책을 분석한 후, 미중간 전략경쟁의 심화와 아프가니스탄의 미군 철수 이후 중국 중동정책의 변화 가능성을 전망했다.
이동규 박사에 따르면, 현재 중국은 에너지자원 확보와 일대일로 추진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경제협력을 핵심으로 하는 기존의 중동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보이지만, 미중간 전략경쟁의 심화와 아프가니스탄에서의 미군 철수로 중국의 핵심이익이 침해받을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중국의 중동정책도 변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동규 박사는 미국을 위시한 서구 민주주의국가들의 중국공산당 통치체제에 대한 압박이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 중국은 국제적 고립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중동 내 권위주의 정권들과의 정치연대를 구축하고, 이란과의 관계 강화를 계기로 중동 내에서 정치∙군사적 영향력을 확대할 가능성이 있음을 지적했다. 또한, 그는 아프가니스탄의 미군 철수로 신장의 분리독립을 주장하는 동투르키스탄이슬람운동 세력이 결집하고 신장 자치구의 불안정성이 높아진다면 중국의 직접적인 군사력 투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동규 박사는 한국 정부는 중국이 경제협력에 치중했던 기존의 중동정책에서 전환하여 역내 정치∙군사적 영향력을 확대할 가능성이 있음을 인식하고, 자유민주주의국가로서 중국의 중동국가들과의 유대 강화를 관심있게 주시하며 그로 인한 파장과 대책을 고려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슈브리프 관련 문의:
이동규 부연구위원 02)3701-7346, dglee@asaninst.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