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보도자료 - Press Rele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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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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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정책硏, ‘한국인의 일본 인식(2014~2024):
“세대와 이념”을 넘어설 수 있을까?’ 아산리포트 24일 발표

 
아산정책연구원은 4월 24일(목), 최은미 연구위원과 함건희 선임연구원의 아산리포트 “한국인의 일본 인식(2014~2024): “세대와 이념”을 넘어설 수 있을까?”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지난 약 10년간의 아산정책연구원 여론조사 데이터를 근거로 한국인의 대일 인식이 성별, 연령, 이념 성향, 그리고 주변국에 대한 호감도 등을 중심으로 어떻게 변해왔는지를 상세히 분석했다.

본원의 여론조사 결과에 의하면, 최근의 한일관계 개선의 흐름 속에서 한국인의 일본에 대한 인식이 전반적으로 호전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한국인의 일본에 대한 호감도의 전체적인 상승이 일어나고 있으나, 그중에서도 특히 20대와 30대 남성에 의존하는 정도가 큰 점이 두드러졌다. 또한, 이념 성향과 대일 호감도의 통계적 상관관계는 입증되었으나, 이는 여성 30대부터 50대까지 청장년층에서 더 강하게 나타나고 있었으며, 오히려 성별과 세대 간 대일 인식의 차이가 이념 성향에 따른 대일 인식 차이보다 더 두드러졌다. 마지막으로 주변국에 대한 호감도와 관련해서는 일본에 대한 호감도는 미국에 대한 호감도와 유사하게 움직이는 경향을 보이지만, 일본과 중국, 일본과 북한에 대한 호감도는 상호 간 영향이 무관하다고 볼 수 있을 정도로 미미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집필진은 본 보고서의 분석 결과가 그동안 지나치게 단순화되어 온 한국인의 대일 인식을 성별, 연령, 이념 성향 등으로 나누어 보다 상세하게 알아볼 수 있었다는 데 의미가 있으며, 향후 정부 및 민간에서 일본과의 협력사업 및 교류 증진을 위해 활용될 수 있는 기초자료를 제공하는 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분석 결과를 통해 다음과 같은 사항을 제언했다. 첫째, 공공기관에 의한 한국의 대일 인식을 파악하는 정기적인 조사를 통해 ‘데이터 축적 및 원 자료(raw data) 공개’와 이를 기반으로 한 ‘학제 간 융복합 연구’가 요구된다. 둘째, 세대 간 일본에 대한 인식 차이를 넘어설 수 있는 세대융합형 한일교류 사업을 모색해야 한다. 셋째, 현재의 한일관계의 개선의 흐름을 유지해 나가기 위해서는 긍정적인 이슈의 지속적인 축적을 통한 선순환 과정이 필요하다.
 
*리포트 관련 문의:
최은미 연구위원  02)3701-7329, emchoi.0401@asaninst.org
함건희 선임연구원 02)3701-7375, hamgeonhee@asaninst.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