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정책연구원(원장 함재봉)은 2010년 11월 27일 토요일, 지난23일에 일어난 연평도 북한 포격 이후의 국민 여론을 긴급 조사하였다. G20 개최 이후 상승세였던 대통령 직무 수행도가 북한의 우라늄 농축 시설 공개와 연평도 포격을 거치면서 어떻게 변화하였는지가 가장 큰 관심주제였고, 그와 관련하여 이명박 정부의 대응, 그리고 향후 정책 기조에 대한국민의 여론을 조사하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2010년 11월 27일 오전 10시 10분부터 밤9시10분까지 1000명의 응답자를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오차범위95%,신뢰수준 ± 3.1%로서 표본추출방법은 2010년 6월 30일 주민등록인구현황에 따라 성별, 연령별, 지역별, 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되었다.
대통령 직무 수행도는 G20개최 이후 가장 최근 언론에 발표되었던 조사 (11월 12일 동아일보 보도: “대통령 지지율 취임 첫 60% 올라”http://news.donga.com/3/all/20101116/32622000/1)와의 비교를 위해, 당시 조사를 담당했던 리서치 앤드 리서치에 조사를 의뢰하였다.동일 조사기관을 이용하였기 때문에 동일 설문과 동일 조사방법을 사용하여 조사기관이 다른 경우에 생길 수 있었던 편차를 최소화 하여 두 조사간에 나타난 지지율의 변화를 살펴볼 수 있었다. 그 정도 상승은 아니었지만,머니투데이 정기 여론조사(11월 3일 조사, 11월 8일 발표)에서도G20효과로 인해 대통령 지지율은 52.9%로 상승하였다.
이번 아산정책연구원의 조사 목적은 이처럼 지지율이 상승한 상태에서북한의 우라늄 농축 시설 공개와 6.25전쟁 이후 첫 번째 한국 영토 공격이라는 유례없는 국가적 위기 사태를 맞이하여 국민의 여론이 어떻게 변하였는가 살펴보는데 있다. 미국의 경우, 9.11사태 3일전과 3일 후 부시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가 30% 이상 상승하면서 국가 위기를 맞이하여 국민들이 대통령을 중심으로 뭉치는 모습 (rally around the flag effect)을 보였다.이러한 “rally around the flag effect” 가 우리나라에도 존재하는 지 역시이번 조사의 기획 의도 중 하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