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보도자료 - Press Release
날짜
2025년 1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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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정책硏, ‘중국의 글로벌 사우스 전략: 현황과 함의’ 이슈브리프 16일 발표

 
아산정책연구원은 1월 16일(목), 이동규 연구위원과 김지연 연구원의 이슈브리프 “중국의 글로벌 사우스 전략: 현황과 함의”를 발표했다. 이 이슈브리프에서 저자들은 최근 미중 전략경쟁 하에서 글로벌 사우스가 ‘스윙 국가(swing state)’로서 활동할 가능성을 지적하면서 향후 중국은 경제협력에 국한되지 않고 미국을 견제하기 위한 지정학적 목적을 가지고 글로벌 사우스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그 과정에서 중국은 △다극적 국제질서 구축, △중국식 담론과 체제 확산, △경제성장 모멘텀 확보를 추구하는 가운데, 국제사회에서 자신의 우군을 확대하며 미중 전략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자들은 트럼프 2기 행정부가 고립주의와 선별적 개입주의에 기반한 대외정책을 추진한다면, 중국은 이를 활용해 더욱 적극적으로 글로벌 사우스와의 협력 범위를 확대하고 중국식 담론과 체제를 확산하며 글로벌 사우스에서의 주도권을 확보하려고 할 것이라면서 다음과 같이 제언했다.

첫째, 한중 간 체제와 가치의 이질성 문제가 글로벌 사우스 협력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음을 인지해야 한다. 중국이 중국식 담론과 화법(narrative)을 글로벌 사우스에 확산하는 한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서 자신의 권위주의적 통치 방식과 정책을 글로벌 사우스 정부기관에 전파하고 있다. 한국이 이를 경시하고 글로벌 사우스와의 협력 과정에서 자유, 인권, 민주주의 등 보편적 가치를 강조하는 경우 협력 목표와 이익이 기대한 것보다 제한될 수 있다. 둘째,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한국은 중국과의 차별성이나 한국의 장점을 부각할 수 있는 의제를 고민해야 한다. 한국의 뛰어난 기술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인프라 및 디지털 네트워크를 구축하거나, 한국이 우위에 있는 문화를 매개로 교류협력을 추진하는 것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이슈브리프 관련 문의:
이동규 연구위원 02)3701-7346, dglee@asaninst.org
김지연 연구원 02)3701-7360, jykim22@asaninst.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