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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대탐사] 8. 선비 <下>

작성자
김석근
조회
77
작성일
14-03-09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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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09 / ⑧ 선비<下>

중∙일엔 없는 선비의 공론정치, 조선 500년 버틴 힘인가
"지도층, 수양 부족하고 사욕 추구 … 지금 필요한 건 선비정신"


과거 한·중·일의 정치 양상을 비교해본다면, 그 중 성리학의 핵심가치인 공론을 가장 잘 지킨 나라는 조선이었다. 일본 에도 시대의 공론은 엘리트 중심의 폐쇄적 공론이었고, 중국 명나라에서는 황제 권력 앞에서 공론은 꿈도 꾸지 못했다. 이에 반해 조선에서는 임금이 신하의 뜻을 물어가며 정책을 결정하고, 지방에서는 서원 선비들이 조정을 감시하는 등 공론을 효과적으로 활용했다. 어쩌면 붕쟁과 당의라는 공론 시스템이 조선 왕조가 500년 넘게 유지되는 데 큰 역할을 했을 수도 있다.

 


사진 및 PDF 출처는 중앙선데이 2014년 3월 9일자 8면입니다.








 

김석근

수석연구위원, Chief Editor

김석근 박사는 아산정책연구원의 수석연구위원이다.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거쳐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에서 문학 석∙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1996년부터 2000년까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한국정치사상연구실장으로 재직했으며 2000년부터 2006년까지는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BK21 연구교수와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연구교수를 지냈다. 그 외에 서울대, 서강대, 성균관대 등 여러 대학에서 강의를 해왔으며 주요 연구분야는 한국정치사상, 동양철학사, 그리고 동아시아 역사와 문화 등이다.

이승률

이승률 박사는 아산정책연구원 한국학연구센터 객원연구위원이다. 일본 도쿄(東京)대학 인문사회계연구과 (2003~2008) 전임강사, 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학술원 (2008~2010) HK연구교수를 역임했다. 연구분야는 동양철학, 인문고전(13경, 제자백가), 출토문헌 등이다. 최근 출판물로는 『죽간ㆍ목간ㆍ백서, 중국 고대 간백자료의 세계 1』 (2014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예문서원, 2013) 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한 단어 사전, 천』 (푸른역사, 2013) 등이 있다. 일본 도쿄대학 인문사회계연구과에서 문학 석ㆍ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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