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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미국의 정치적 필요를 적극 활용해 항공기, 농산물, 시장 접근 등 경제 분야에서 양보하는 대신에, 미중관계를 새롭게 규정하고 대만 문제와 핵심이익 존중을 미중관계 관리의 핵심 원칙으로 제기함으로써 미국의 대중 압박을 완화하고 관리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하고자 했다.
중국은 미중관계가 안정화되고 있다는 프레임을 형성하고 국제사회에 확산함으로써, 한국, 일본, 유럽,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에게 미국의 대중 견제에 편승할 필요가 없고, 오히려 대중 견제 참여가 각국의 경제 이익과 외교적 자율성을 훼손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미국 동맹체제의 결속을 약화시키려 할 것이다.
본 문건의 내용은 필자의 견해로 아산정책연구원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선임연구위원, 실장
이동규 박사는 아산정책연구원의 선임연구위원이다. 한국외대 영어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 국제지역대학원에서 정치 전공으로 국제지역학석사 학위를, 중국 칭화대학(淸華大學)에서 정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연구분야는 중국정치외교, 한중관계, 동북아안보 등이다. 주요 논문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의 일대일로: 보건 실크로드와 디지털 실크로드의 확장과 그 함의”, “중국공산당의 정치개혁은 퇴보하는가: 시진핑 시기 당내 민주의 변화와 지속성”, “중국공산당의 이데올로기 전략으로 본 시진핑 사상”, “냉전시기 한중관계의 발전요인과 특수성: 1972-1992년을 중심으로”, “개혁개방 이후 마르크스주의 중국화 연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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