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출간물
출간물 | 이슈브리프
양욱
782025.12.23
2025년 북한은 핵전력의 실전적 능력과 군사력의 해외투사를 과시했다. 특히 북한은 2021년 8차 당대회의 목표를 대부분 달성하여 군사 분야의 치적을 국가적 역량으로 완성시켰다는 서사를 제시하고자 한다. 이런 성과들이 조선노동당 80주년의 성과일 뿐만 아니라, 최대 우방이자 후원국인 러시아와 중국 역시 이를 인정하고 있음을 북한은 보여주고자 했다.
그러나 북한은 실제로 충분한 실전적 역량은 달성하지는 못한 것으로 판단된다. 북한은 화성-20 ICBM을 내세우면서 대미 타격능력의 완료를 암시하고자 했으나, 실제 역량을 입증하지 못했다. 정찰위성 4기체제 구축에 실패하여 스스로 표적을 결정하는 실전적 핵태세를 완성하지 못했으며, 전술핵탄두도 실증단계에 이르지 못했다. 다만 북한은 단거리 타격능력을 비약적으로 높였고, 우크라이나 참전의 교훈을 바탕으로 한반도 내 위협을 증가시켰다.
북한은 2026년 제9차 당대회를 통해 ‘두국가관계론’을 바탕으로 한반도를 뛰어넘는 군사역량을 목표로 제시하면서 핵보유국과 지역강국으로서의 적극적 역할을 추구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하여 우리 정부도 역내 안보와 인도-태평양 안보에서의 역할 확대로 동맹안보와 집단안보를 강화함으로써 한반도의 안보와 역내 안보를 연결하여 대응해야 한다.
연구위원, 실장
양욱 박사는 군사전략과 무기체계 전문가로서 20여년간 방산업계와 민간군사기업 등에서 활동해왔으며, 대한민국 최초의 민간군사기업 중 하나였던 인텔엣지주식회사를 창립하여 운용했다. 회사를 떠난 이후에는 TV와 뉴스매체를 통해 다양한 군사이슈와 국제분쟁 등을 해설해왔으며, 무기체계와 군사사에 관한 다양한 저술활동을 해왔다. 국방대학교에서 군사전략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으며, 한국국방안보포럼의 연구위원이자 WMD 센터장으로 북한의 군사전략과 WMD 무기체계를 분석해왔고, 이러한 활동을 바탕으로 국가안보실, 국방부, 합참, 방사청, 육/해/공군 등의 정책자문위원으로 활동해왔다. 현재는 북한의 군사동향과 현대전쟁에 관한 연구를 계속 중으로, 한남대학교 국방전략대학원, 육군사관학교 등에서 군사혁신론과 현대전쟁연구 등을 강의하며 각 군과 정부에 자문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view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