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투자가 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수 있을까? 동시에 한국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미 해군의 유지보수를 지원할 수 있을까? 본 이슈브리프는 미국이 직면한 두 가지 과제인 조선업 재건과 전방 지역 유지보수에 대한 한국의 기여 방안으로 한미 ‘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MASGA: 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 프로젝트를 분석한다. 본 이슈브리프는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조선소에 대한 재정적 투자에만 국한하지 않고, K-조선업의 역량을 활용해 ‘미국과 동맹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MAASGA: Make American and Allied Shipbuilding Great Again) 하기 위한 포괄적 전략을 택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본 이슈브리프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첫째, 미국이 직면한 장기 산업 재건과 단기 유지보수 수요 간 딜레마,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의 태도 변화를 살펴본다. 둘째, 최근 한미 조선 협력의 발전을 검토한다. 셋째, 2025년 7월 발표된 한미 MASGA 프로젝트를 분석한다. 넷째, 금전적 투자만으로 미국 조선소들의 건조 능력 한계를 극복할 수 없으며, 미국이 한국 조선소를 활용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한다. 마지막으로, △조선 협력 전담 컨트롤 타워 구축, △방위비 분담 협상에서 조선업 기여 반영, △미국의 조선업 관련 법·규제 개정을 위한 호주, 일본, 필리핀 등 동맹국간 협력 등 세 가지 정책을 제언한다.

본 글은 영문 이슈브리프의 국문 요약입니다(202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