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원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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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4일(금) 아산정책연구원(원장 함재봉)은 유럽의회 대표단과 라운드테이블을 가졌다. 이날 회의는 유럽의회 대표단의 질문에 아산정책연구원 이재현 선임연구위원(지역연구센터)∙우정엽 연구위원(외교안보센터)이 답을 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재현 박사는 지난 6월 말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 취임 이후로 필리핀이 과거 미국에 치우쳤던 입장에서 미-중 사이의 중립적 입장으로 이동하는 상태라고 말했다. 남중국해 문제에 대해서는 중국에게 장기적 구상이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이런 구상을 현실화 시킬 치밀한 단기 계획과 전략이 부족하다는 견해를 보였다.

한편 최근 한국이 필리핀 군함을 수출하기로 한 계약에 대해서 이는 본격적인 군수산업 협력이라기 보다 사업 목적이었으며 한국의 남중국해 문제에 대한 정책과는 큰 관련이 없다고 했다.

이후 우정엽 박사는 북한과 같은 아시아 지역 안보 문제에 대해 유럽의회가 얼마나 관심을 갖고 있는지를 물었다. 대표단은 유럽의회가 광범위한 사안들을 다루고 있지만, 유럽 입장에서 북한이나 중국 관련 이슈들은 매우 민감한 문제들이고 여기에 개입하고자 하는 정치적 의지가 부족하다는 점을 인정했다.

이밖에 유럽의회 대표단과 연구원 측은 대북제재 이행, 북한 정권 안정성 문제, 중국에게 지정학적 완충지로서 북한의 역할과 기회비용, 북한의 물리적 도발 가능성 등에 대해서 의견을 나누었다.

일시: 2016년 11월 4일(금) 오후 3:00 – 4:30
장소: 아산정책연구원 2층 회의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