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정책연구원(원장 함재봉)은 2010년 5월 26일(수) 오후 4시부터 6시 30분까지 연구원 3층 회의실에서 “The Rise of China and Prospects for Northeast Asian Regional Community”라는 주제로 ‘제4회 아산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하였습니다.
지난 20년간 동북아시아에는 경제와 안보 분야의 역내 협의체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났습니다. 그 전까지만 하더라도 단 하나의 지역 협의체도 없었던 점을 감안하면 이들의 등장은 동북아시아 지역 통합이 큰 진전을 이룬 것처럼 보이게 할 수도 있지만 역내 국가들이 유럽연합과 같은 진정한 의미의 지역 통합을 이루어 낼 수 있을지는 아직도 미지수 입니다. 동북아시아 역내에 경제적 상호의존성이 확대, 심화되면서 국가들은 일면 손실이 큰 분쟁과 대립을 피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려고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중국의 급격한 부상은 역내 국가들 간의 손익계산을 복잡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과 불확실성의 증대 또한 역내 국가들이 협력할 수 있는 기회이자 도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함재봉 아산정책연구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에는 T. J. Pempel 교수 (UC Berkeley), 주재우 교수 (경희대학교), 구민교 교수 (연세대학교), 이승주 교수 (중앙대학교), 손열 교수 (연세대학교) 등이 중국의 부상 이후 동북아시아 지역공동체에 대한 전망과 과제를 논의하였습니다.
일시: 2010년 5월 26일(수) 16:00-18:30
장소: 아산정책연구원 3층 회의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