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폴

ASAN POLL- The Asan Institute for Policy Studies

THE ASAN PUBLIC OPINION BRIEF

한일 관계
한일 관계
8월 3~5일
‘전혀 호감이 없다’를 0, ‘보통이다‘를 5, 매우 호감이 있다’를 10으로 했을 때, 일본/북한에 대해 얼마나 호감을 갖고 계십니까? 0에서 10 사이의 숫자로 말씀해주세요
평균점수, 11점 척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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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5일
선생님께서는 우리나라와 일본 간의 관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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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자민당-공명당 연립여당이 지난 7월 의 참의원 선거에서 압승한 이후 한일관계가 다시금 경색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참의원 선거 이후 일본 정계에서는 주변국을 자극하는 우경화된 발언이 연일 쏟아지고 있다. 지난 7월 29일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가 국가기본문제연구소 월례 연구회에서 한 “일본이 독일의 나치 정권으로부터 아무도 모르게 헌법을 개정한 것을 배우는 것이 어떨까” 나치식 개헌 발언을 필두로, 7월 30일 시모무라 하쿠분 문부과학상의 “한국의 민도(국민수준을 표현하는 일본어)가 문제가 된다”는 발언, 일본 국민의 61%가 독도를 일본 영토로 알고 있다는 일본 내각부의 대국민 독도 여론조사 결과 발표 등 우리 나라를 자극하는 여러 사건이 이어졌다. 지난 광복절에는 작년에 비해 두 배나 증가한 190명의 일본 의원이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를 했다. 아베 총리 역시 대리인을 통해 신사에 공물을 봉납했다.
일본에 대한 여론의 호감도는 이러한 사건들에 즉각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우리 국민의 일본에 대한 호감도는 8월 조사에서 2.64점으로 나타나며 전혀 호감이 없다는 0점에 더욱 가까워졌다. 일본에 대한 호감도는 올 1월부터 점차 낮아지는 추세였으며, 8월에는 한일관계가 매우 경색됐던 1년 전보다도 더욱 낮게 나타났다. 당분간 일본에 대한 우리 국민의 싸늘한 시선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2점대로 낮게 유지되던 북한에 대한 호감도는 최근 남북간 대화 분위기가 형성되며 지속적으로 상승 중이다. 한일관계를 물어보는 조사 결과에서도 양국관계가 경색된 것으로 보는 여론을 확인 할 수 있다. 올 3월부터 7월까지 한일관계를 경쟁 관계로 보는 비율은 60% 중후반대를 유지해 왔으나, 이번 8월 조사에서는 70%가 넘는 응답자가 한일관계를 경쟁관계로 평가했다. 이에 따라 이번 달 양국을 협력상대로 본 비율도 7월의 26.7%에서 5.8% 하락한 20.9%에 불과했다.

조사개요

  • 조사대상: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
  • 조사방법: 휴대전화 및 유선전화 RDD, CATI(면접원 전화인터뷰)
  • 조사기간: 발표일 직전 3일, 3일 순환평균(3-day Rolling Average) 예) 5월 4일 수치: 5월 1~3일 조사결과
  • 표집오차: 95% 신뢰구간에서 ±3.1% 포인트

3일 순환평균(3-day rolling average)이란? 주요 정치사회 지표에 대한 조사결과를 매일 발표하기 위해 실사(data gathering)를 3일로 나누어 실시하는 방법이다. 실사와 자료발표의 순환이 3일 단위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매일 발표되는 정치사회 지표는 직전 3일간 조사된 결과를 의미한다.

자료 인용 시 반드시 출처(아산정책연구원 ‘아산 데일리 폴’)를 명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보고서는 아산정책연구원 홈페이지 출간물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Contact 강충구 연구원 ckkang@asaninst.org
이의철 연구원 eclee@asaninst.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