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원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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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18 / ⑮ 전통 차(茶) – 上

물과 불의 연금술사만이 불러낼 수 있는 茶의 神
“세작 같은 여린 순 고집할 필요 없어 … 짙게 쇤 잎에 녹차 고유의 맛 더 강해”
서울 인사동길은 아직 전통차의 성역 커피 전문점 열풍 속 아늑한 찻집 건재

차(茶)나무의 어린 순이나 잎으로 만든 마실거리, 차(茶). 다산 정약용, 추사 김정희 등 조선시대의 거유 (巨儒)들도 즐겼던 차는, 한국인에게 있어서 단순한 음료를 넘어서 정신수양의 매개체, 인문교양의 결정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예로부터 찻잎을 불로 덖어내고 다시 그것을 뜨거운 물에 우려냄으로써 ‘깊은 마음의 생태학’을 실천해왔지만, 요즘에는 전통적인 접근과는 대조적인 대중적인 차 문화를 통해 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차를 마실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사진 및 PDF 출처는 중앙선데이 2014년 5월 18일자 14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