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보도자료 - Press Rele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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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5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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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정책硏, ‘동북아 정세에 대한 아태지역인들의 인식 비교분석’ 보고서 1일 발표
– 중국에 대한 한국인의 인식 악화, 부정적 2015년 대비 39% 상승 –
– 한국인이 본 역내 갈등요인국, 북한(44%), 중국(29%), 일본(16%) 순 –

 

아산정책연구원(원장 함재봉, www.asaninst.org) 61(), The Asian Research Network: The Six Nations Survey(아시안리서치 네트워크: 6개국 여론비교 보고서)를 발표한다.

이번 연구에는 아태지역 6개국 7개 기관이 참여했고, 연구원 외에 호주 시드니대학교 미국연구센터(United States Studies Center at the University of Sydney), 호주 퍼스 미국아시아센터(Perth USAsia Centre), 중국 상하이 국제관계 연구소(Shanghai Institutes for International Studies), 일본 캐논 글로벌연구소(Canon Institute for Global Studies), 인도 브루킹스 연구소(Brookings India), 인도네시아 FPCI(Foreign Policy Community of Indonesia)가 공동연구한 결과이다.

이 보고서는 동북아 내 미중 대결, 국제질서 재편 등에 대한 한국인과 아태지역 국민들의 인식을 비교·분석한 자료다. 한국 조사는 2017223일부터 319일까지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757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해 이뤄졌다. 주요 조사결과는 다음과 같다.

한국인의 대중(對中) 인식은 전반적으로 악화됐다. 과반이 넘는 60%가 우리나라에 미치는 중국의 영향력을 부정적으로 봤다. 중립, 긍정적으로 본 비율은 각각 25%, 15%였다. 이는 2015년 조사에서 긍정적 시각이 47%로 절반에 가까웠던 것과 대조적이다(중립 32%, 부정 21%).

이런 경향은 중국의 대() 아시아 영향력을 묻는 문항에서도 동일하게 드러났다. 49%가 중국이 도움이 되기 보다 해가 된다고 답했다. 다음으로는 중립, 긍정적이라고 답한 비율이 각각 39%, 13%였다. 2015년 조사에서 중립이 65%로 가장 많았고 긍정 23%, 부정 12%의 순이었던 결과와 차이가 있다.

현재 한반도 안보상황에 대해서는 한국인의 85%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긍정적으로 본 비율은 15%(‘전반적으로 좋다’ 14%, ‘매우 좋다’ 1%)에 그쳤다. 트럼프 시대 남북관계에 대해서도 전망이 밝지 않았다. 응답자의 72%는 남북관계가 부정적일 것으로 내다봤다(긍정 27%).

북한은 중국, 인도를 제외한 모든 조사대상 국가에서 역내 1순위 갈등요인으로 지목됐다. 일본과 인도네시아(59%), 호주(51%), 한국(44%)이 북한을 아시아 지역에서 갈등의 원인이 될 것으로 봤다. 이와 달리 중국은 24%가 일본을 꼽았고(북한 20%), 인도는 35%가 중국을 잠재적 갈등요인으로 봤다.

한국은 북한(44%) 다음으로 중국(29%), 일본(16%)을 역내 갈등요인으로 봤다. 2015년에는 북한 51%, 일본 22%, 한국 13%의 순이었다. 북한은 계속해서 1순위 갈등요인으로 지목됐고, 중국을 꼽은 비율은 20158%에서 올해 29%까지 상승했다. 반대로 중국도 한국을 갈등요인으로 본 비율이 2015 2%에서 크게 상승해 19%가 됐다.

이번 조사는 아산정책연구원이 호주 시드니대학교 미국연구센터 등과 공동으로 입소스(Ipsos)에 의뢰해 온라인 조사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6% 포인트다.

*조사관련 문의:
제임스 김 연구위원 02) 3701-7373, jjkim@asaninst.org
강충구 연구원 02) 3701-7343, ckkang@asaninst.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