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간물

현대 한국 정치사상: 탈서구중심주의를 지향하며

마루야마 마사오와 자유주의:

냉전시대를 산 지식인의 사상과 행동

분류
정치, 사회
제목
마루야마 마사오와 자유주의: 냉전시대를 산 지식인의 사상과 행동
엮은이
김석근·가루베 다다시
지면
184쪽
정가
15,000원
판형
신국판
ISBN
979-11-952043-1-1 03300
발행일
2014년 7월 24일

발행처
아산정책연구원
전화
02-730-5842(대)
팩스
02-730-5849
주소
서울시 종로구 경희궁1가길 11
담당자
송지은 전문원
jee0115@asaninst.org

 

 

지은이

김석근
현 아산정책연구원 인문연구센터 센터장, 아산서원 부원장.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 학사,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석∙박사.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한국정치사상연구실장,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연구교수 역임.
주요 연구분야: 한국정치사상 및 동아시아 문제.
주요 논저: 《마루야마 마사오: 주체적 작위, 파시즘, 시민사회》(2013, 번역서), 《문명론의 개략을 읽는다》(2007, 번역서), 《한국 정치사상사》(2005, 공저) 등.

가루베 다다시(苅部直)
현 일본 도쿄대학교 법학∙정치학 연구과 교수.
일본 도쿄대학교 법학 박사.
주요 연구분야: 일본정치사상사.
주요 논저: 《秩序の夢: 政治思想論集》(2013), 《安部公房の都市》(2012), 《政治学 (ヒューマニティーズ)》(2012), 《마루야마 마사오 리버럴리스트의 초상》(2008; 박홍규 역, 2010), 《移りゆく「教養」》(2007), 《光の領国 和辻哲郎》(1995) 등.

 

책에 대하여

마루야마 마사오(丸山眞男), 그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일본의 대표적인 정치학자이자 사상가로서 흔히 ‘학계의 텐노(天皇)’로 불렸다. 그는 일본의 군국주의와 파시즘을 신랄하게 비판했을 뿐만 아니라, 일본 사회의 자유와 민주화를 위해서 목소리를 높였던 양심적인 지식인이기도 했다. 사회적으로 과감하게 발언하고 행동하는 ‘사회적 지식인’으로서의 면모, 특히 냉전 시대를 치열하게 살았던 ‘자유주의자’로서의 사상과 행동은 충분히 조명할 만하다. 또한 ‘집단적 자위권’ 주장 등 일본의 우경화, 군사대국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비판적 지식인이었던 마루야마 마사오의 사상과 삶의 자취는 일본 사회를 향한 ‘양심의 목소리’를 들려준다.

이 책은 아산정책연구원이 기획했던 <아산 ‘냉전 자유주의(Cold War Liberalism)’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개최된 ‘마루야마 마사오’ 학술회의에서 발표된 글들을 수정보완한 것이다. 이 학술 시리즈에는 마루야마 마사오 외에도 이사야 벌린, 마이클 오크숏, 프리드리히 폰 하이에크, 칼 포퍼, 레이몽 아롱 같은 굵직굵직한 사상가들이 포함되어 있다. 이들은 냉전 시대 전체주의에 맞서 싸운 자유주의 사상가들이기도 하다. 사회주의로 대표되는 좌파 전체주의는 물론이고 파시즘과 매카시즘 같은 우파 전체주의에도 맞서면서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적극적으로 옹호하고,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지켜내고자 노력했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찾아볼 수 있다.

세계적인 차원에서 냉전은 이미 끝났지만, 아직도 냉전 질서가 유지되고 있는 한반도에서는 서구에서 냉전이 어떻게 종식되었고, 서양의 지식인들은 그 문제를 어떻게 천착했는지 되돌아보고 음미해 볼 필요가 있다. 그러한 과정에서 이른바 냉전 자유주의 사상가들은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했다. 자유민주주의와 전체주의가 이데올로기 및 군사적인 측면에서 오랫동안 맞서오고 있는 한반도의 현 상황과 관련해서도 많은 시사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About Experts

김석근
김석근

한국학연구센터

김석근 박사는 아산정책연구원의 수석연구위원이다.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거쳐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에서 문학 석∙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1996년부터 2000년까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한국정치사상연구실장으로 재직했으며 2000년부터 2006년까지는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BK21 연구교수와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연구교수를 지냈다. 그 외에 서울대, 서강대, 성균관대 등 여러 대학에서 강의를 해왔으며 주요 연구분야는 한국정치사상, 동양철학사, 그리고 동아시아 역사와 문화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