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명예이사장(아산정책연구원)은 전쟁기념사업회 초청으로 2025년 5월 16일 금요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2025 용산 특강’에서 “북핵위협과 우리의 대응: 전술핵 재배치와 아시아판 NATO가 현실적 대안이다”를 주제로 강연했다.
정 명예이사장은 이날 갈수록 더해지는 북한 위협에 맞서기 위해서는 유화정책이 아닌 힘으로 맞서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킬체인, 한국형 미사일방어, 한국형 대량응징보복 능력 확보 등 우리 자체능력 강화는 물론 미국의 확고한 핵전력 기반 확장억제 공약을 구체화해 북한이 핵무기로 공격할 경우 반드시 핵무기를 사용한 보복을 받을 것이라는 두려움을 김정은에게 심어야 북한의 위협을 원천차단할 수 있다는 것이 요지다.
정 명예이사장은 또한 이 자리를 통해 북한, 중국, 러시아 등의 군사적 모험주의를 억제하기 위해 인도-태평양 지역에 집단 안전 보장을 위한 아시아판 나토(Asian version of NATO)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를 위해 미국을 포함한 한국, 일본, 호주, 필리핀 등 미국의 동맹국가와 인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베트남과 같은 파트너 국가 사이 협력이 더욱 확대되어야 하며, 아시아판 나토를 통해 인태 지역 국가들이 주권을 존중 받고 강압 없이 자유롭게 살며 공존하고 경제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이날 현장에는 일반 시민과 학생 등 모두 100여 명이 청중으로 참석했으며, Q&A를 통해 북핵 위협과 아시아판 나토에 대한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일시: 2025년 5월 16일(금) 15:30~
장소: 용산전쟁기념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