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보도자료 - Press Rele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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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6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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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정책硏, ‘미국 내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반대 여론과 미 대선’
이슈브리프 발표

 
아산정책연구원은 6월 5일 장지향 선임연구위원, 강충구 책임연구원의 이슈브리프 ‘미국 내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반대 여론과 미 대선’을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前) 대통령 간 재대결로 압축된 미국 대선이 본격화하고 있다. 임기 내내 인기 없는 대통령이었던 바이든 대통령은 대외적으로도 우크라이나, 중동 전쟁으로 위기를 겪고 있다. ‘두 개의 전쟁’에서 연이은 대외정책 실패로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에 불투명해졌다는 전망도 있다. 이 이슈브리프는 2024년 대선에서 전쟁 등 대외 이슈가 예외적으로 중요 변수가 될 것이라는 주장을 현재까지 공개된 여론조사 자료를 통해 검증했다.

분석 결과, 올해 미국 대선을 앞두고 장기화하고 있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바이든 대통령 재선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은 여론조사 자료로 명확히 드러나지 않았다. 다수 여론조사에 따르면, 전통 민주당 지지층인 젊은 진보성향 유권자는 바이든 대통령의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대응을 부정적으로 보고, 그 여파로 지지를 철회하는 경향이 일부 드러났다. 그러나 전쟁 전후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은 하락하지 않았다. 2021년 3분기 후 40% 내외를 유지해 온 바이든 대통령 지지율은 2023년 10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발발 이후에도 변동이 없었다.

미국 유권자는 대선 지지 후보를 정할 때 인플레이션, 이민, 경제∙일자리 등 국내 문제를 대외 이슈보다 중요하게 봤다. 또 진보성향 청년층은 “바이든, 트럼프 후보가 모두 싫지만 트럼프 후보에 대한 반감이 더 크다”고 답했다. 한편으로는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도전에 악재가 될 것으로 여겨진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 반전 운동’도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이에 더해, 2024년 3월 미국이 즉각 휴전, 팔레스타인 인도적 지원 확대, 이스라엘 압박 강화 등으로 정책 방향을 급선회하면서 반전 운동은 동력을 잃고 있다. 결국, 젊은 진보성향 유권자층이 바이든 대통령의 대 중동 정책에 실망했음에도 그에 대한 지지를 완전히 철회한 것으로 보기 어려웠다. 물론 현 시점에서 11월까지 여론의 향방을 가늠하기 어렵지만 전쟁 등 대외 이슈가 미국 대선에서 중요 변수로 부상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이슈브리프 관련 문의:
장지향 선임연구위원 02)3701-7313, jhjang@asaninst.org
강충구 책임연구원 02)3701-7343, ckkang@asaninst.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