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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정책硏, ‘2026 미-이란 전쟁과 걸프 안보 체계의 전환 가능성: 위기에서 집단안보로’ 이슈브리프 9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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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9
작성일
26-06-09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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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PRESS RELEASE

날짜
2026년 6월 9일
전화
02-3701-7338
분량
2장
담당
홍보실
E-mail
communications@asaninst.org* 배포 후 바로 보도 가능합니다.
아산정책연구원은 6월 9일 장지향 수석연구위원, 이태희 연구원의 이슈브리프 '2026 미-이란 전쟁과 걸프 안보 체계의 전환 가능성: 위기에서 집단안보로'를 발표했다. 장 수석연구위원에 따르면, 2026년 미-이란 전쟁은 걸프 국가의 안보 체계를 근본적으로 흔들었다. 이란은 탄도•순항 미사일과 드론을 동원한 대규모 복합 공격을 감행해 전쟁에 반대했던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UAE를 비롯한 걸프협력회의(GCC) 6개국의 에너지•물류•상업 인프라를 동시다발적으로 공습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협상을 중재하던 오만과 제재 위험에도 경제적 조력자 역할을 하던 카타르까지 타격했다. 특히 '안전한 물류•투자 허브'인 UAE에 대한 공격은 이스라엘을 향한 공격보다 두 배 가까이 많았다. 나아가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강행해 걸프 지역의 에너지 수출을 마비시키며 GCC 전체를 심각한 안보•경제 위기로 몰아넣었다.

장 수석연구위원은 이란의 무차별적인 대걸프 공세가 역설적이게도 미국•이스라엘의 압도적 군사력에 의해 수뇌부가 대거 제거되고 지휘통제 체계가 와해된 데 따른 결과라고 본다. 궁지에 몰린 혁명수비대 강경파는 내부 조율 기능을 잃고 조직 생존에 급급해졌으며, 그 결과 지역 단위의 파편화된 공격과 저가 드론 기반의 비대칭 전술을 감행했다. 하지만 미국과 걸프국이 구축한 통합 방공망은 이번 전쟁에서 90%가 넘는 요격률을 기록하며 다층 방어 체계와 실시간 정보 공유•상호운용성의 전략적 가치를 입증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시도 역시 미국의 역봉쇄를 유발해 자국 경제를 압박하는 부메랑으로 되돌아왔다. 다만 이번 전쟁은 걸프 안보 체계에 중저가 요격 체계 확보와 미사일 비축량 확대라는 당면 과제를 남겼으며, 이에 GCC는 회원국 안보의 불가분성을 강조하며 집단안보 체제 마련을 가속화하고 있다.

장 수석연구위원은 향후 걸프 국가가 이스라엘이 편입된 미 중부사령부(CENTCOM)를 중심으로 집단안보 체제를 구체화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미국의 독보적인 감시•정찰 자산과 통합 지휘체계를 대체할 대안이 없는 데다, 미국의 개입에 대한 피로감보다 이란발 실존적 위협이 훨씬 크기 때문이다. 이미 UAE는 미국•이스라엘과 공조해 대이란 본토 공습에 참여했고, 사우디아라비아도 제한적 군사 행동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UAE와 바레인은 미국 주도의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구상에 동참하고 있으며, 이스라엘의 아이언돔•아이언빔이 UAE에 전격 배치되면서 이들 간 안보 결속은 긴밀해지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팔레스타인 문제를 고려해 외교적 헤징을 구사하나 안보적으로는 미국 중심의 방어 체계로 수렴할 것이다. 결국 걸프의 안보 지형은 UAE의 선도적 참여와 바레인의 교두보 역할을 발판 삼아 미 CENTCOM에 기반한 통합 체계로 발전할 전망이다. 미국 역시 이스라엘의 첨단 기술력과 걸프국의 자본, 자국의 지휘•정보 역량을 결합한 현지 조달형 집단안보 체제를 통해 역내 전략적 부담을 분산하려 할 것이다.


*이슈브리프 관련 문의
장지향 수석연구위원 02)3701-7313, jhjang@asaninst.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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