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보도자료 - Press Rele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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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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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재봉 아산정책연구원 원장 『한국 사람 만들기 2』 출간

-‘친일개화파’의 등장과 몰락-

함재봉 아산정책연구원 원장이 『한국 사람 만들기 Ⅱ』를 출간했다. 지난 9월 펴낸 1권을 통해 ‘한국 사람’의 정체성에 결정적 영향을 끼친 다섯 가지 담론 중 ‘친중위정척사파’ 담론을 탐구한 저자는, 2권에서 ‘친일개화파’ 담론을 소개한다.

‘친일개화파’란 메이지유신에 성공한 일본을 근대 문명의 새로운 기준점으로 보고 조선의 부국강병을 위해 일본의 제도를 따르고자 했던 사람들이다. 『한국 사람 만들기 Ⅱ』는 근대 문명을 조선에 이식하고자 했던 친일개화파의 계보를 추적하며 조선 사람들의 일본에 대한 인식, 근대화된 일본의 조선에 대한 인식과 정책의 변화 등을 입체적으로 분석한다.

함 원장은 “’친중위정척사파’와 흥선대원군, 조선의 왕실은 근대 문명을 금수와 같은 서양 오랑캐의 것으로 치부하고 거부하면서 그 내용을 알려고 하지 않았다. 조선이 상국(上國)으로 모시던 청은 여전히 중국의 유교 문명이 우월하다는 ‘중체서용론’을 견지했다”며 “조선이 근대 문명을 배울 수 있었던 유일한 통로는 ‘문명개화’의 이름으로 급속한 근대화를 이루고 있던 일본이었다”고 설명했다.

『한국 사람 만들기』는 ‘조선 사람’이 해체되고 ‘한국 사람’이 탄생하는 과정에서 결정적 역할을 한 정치적, 지정학적, 이념적 요소들을 다섯 가지 담론의 틀로 망라한 인문학 시리즈다. 제3권 ‘친미기독교파’는 2018년 발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