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원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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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30 / ⑪ 외국어 교육

조선시대 사역원선 외국어 안 쓰다 적발되면 곤장 세례
역관에게도 사서삼경 읽히며 인성교육 … 합격자 70%가 10~20대 초반

예로부터 한반도의 왕조들은 외국어 교육을 중시했다. 신라시대의 왜전(倭典)부터 고려·조선시대의 사역원까지 외국어를 가르치는 기관을 국가차원에서 세워 철저한 관리 시스템으로 관리들의 외국어 수준을 신장하기 위해 노력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양반의 경우에는 어려서부터 한문 (중국어)에 능통하도록 교육을 받았다. 주변 정세에 대처하는 전략적 사고의 일환이라는 점에서 본다면 세계화에 발맞춰 영어를 배우는 요즘 우리의 모습과 비슷하지만, 과연 우리의 영어 교육은 조선의 외국어 교육만큼 ‘제대로’인가 짚어봐야 할 것이다.

 

사진 및 PDF 출처는 중앙선데이 2014년 3월 30일자 10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