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보도자료 - Press Release
날짜
2014년 4월 7일
분량
총 2장
담당
오가혜 연구원
전화
02-3701-7377
E-mail
communications@asaninst.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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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아베 호감도 상승 / 북한·김정은은 하락
한미일 정상회담 후 여론조사 결과

한미일 정상회담 이후 한국인의 일본과 아베 일본 총리에 대한 호감도가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난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아산정책연구원(이사장 겸 원장 함재봉, www.asaninst.org)이 이번 달 1일~3일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아산데일리폴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의 주변국 호감도(10점 만점)는 미국 5.88점, 중국 4.83점, 러시아 3.82점, 일본 2.54점, 북한 2.32점 순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와 갈등관계가 지속되고 있는 일본과 북한에 대한 호감도는 올해 들어 ‘전혀 호감 없음’인 0점에 가까운 2점대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지난 1월에는 북한 호감도가 2.14점으로 최하위를, 2월과 3월에는 일본 호감도가 각각 2.17점과 2.27점으로 최하위를 면치 못했다. 이번 달 들어 일본에는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의 만남이라는 호재가 작용한 반면, 북한에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및 무인기 도발이라는 악재가 발생하며 북한이 다시금 주변국 호감도 순위에서 최하위로 내려갔다.

국가수장 호감도 순위(10점 만점)에도 변화가 있었다. 미국 오바마 대통령 호감도가 6.19점으로 가장 높았고 중국 시진핑 주석(4.88점), 러시아 푸틴 대통령(3.56점)이 뒤를 이었다. 지난달 1.11점으로 최하위에 머문 아베 총리 호감도는 4월 들어 1.24점으로 소폭 상승했고, 3월 1.27점이었던 북한 김정은 위원장 호감도가 1.05점으로 0.22점 하락해 가장 낮게 나타났다.

김지윤 여론계량분석센터장은 “한미일 정상회담으로 일본과 아베 총리에 대한 호감도가 미약하게나마 상승했지만, 4일 있었던 일본 초등 교과서 검정 통과를 필두로, 외교청서 및 방위백서 발표, 야스쿠니 춘계 예대제 등 국내 여론의 반일감정을 부추길 사건이 연이어 예고되어 있다”며 “4월 이후 대 일본 여론이 다시금 악화될 여지가 있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아산연이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전화 면접조사 방식으로 했으며,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