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원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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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발전 위해서는 반드시 공정 선거 해야”

파블로 클림킨 우크라이나 외교장관 라운드테이블

아산정책연구원(원장 함재봉)은 지난 9월 18일(금) 파블로 클림킨(Pavlo Klimkin) 우크라이나 외교장관을 초청해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 클림킨 장관은 러시아의 침략으로 합병된 크림반도와 동우크라이나 이슈를 거론하면서 우크라이나-러시아 간 위기의 역사와 현재, 우크라이나의 사회정치적 사안들의 동향에 대해 설명했다. 더불어 이 같은 위기가 시사하는 바와 앞으로 우크라이나와 국제사회가 해야 할 일을 논의했다.

클림킨 장관은 “오늘날 러시아에 있어 문제는 우크라이나의 유럽연합(EU) 및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 여부가 아니다”라며 “핵심은 소련 체제 해체 이후의 우크라이나가 통합된 민주국가이자 EU 국가로서 러시아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국가 기틀을 세우고 유지할 가능성”이라고 설명했다.

클림킨 장관은 “우크라이나 동부 분리주의자들의 지방선거 실시는 민스크 협정에 위반되며 돈바스의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OSCE의 감독 하에 ‘공정하고 합법적인’ 선거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현지시간으로 10월 6일, 동우크라이나 도네츠크인민공화국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은 이달과 내달 실시할 예정이었던 지방선거를 내년으로 연기한다고 공식 발표한 상태다.

이 날 라운드테이블에는 바실 마르마조프(Vasyl Marmazov)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와 연세대학교 고상두 교수, 한국외국어대학교 홍소구 교수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일시: 2015년 9월 18일(금) / 16:00~18:00
장소: 아산정책연구원 2층 회의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