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보도자료 - Press Release
날짜
2017년 11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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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정책연구원, 한미 정상회담 여론조사 실시,
“트럼프 방한 이후, 호감도 역대 최고 4.35점”

아산정책연구원(원장 함재봉, www.asaninst.org)은 트럼프 미(美) 대통령의 방한 이후인 11월 14~16일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미 정상회담에 대한 한국인의 인식을 조사했다.

트럼프 방한 이후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 호감도(0점= 전혀 호감이 없다~10점= 매우 호감이 있다)는 4.35점을 기록했다. 이는 2017년 6월 2.96점 보다 1.39점 상승한 수치인 동시에, 미(美) 대선후보로 호감도 조사에 포함된 2016년 8월 이래 최고치이다. 시진핑 주석 호감도가 6월 3.50점에서 11월 4.02점으로 상승했음에도 11월 트럼프 호감도는 시진핑 호감도 보다 높았다. 트럼프 대통령 호감도가 시진핑 주석 호감도를 추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1월 미국 호감도는 6.06점으로 6월 5.81점 보다 높았고, 2016년 5월(6.15점) 이후 최초로 6점대를 회복했다. 중국 호감도도 10월말 한중간 협의로 사드 배치 갈등이 봉합되면서 6월 3.72점에서 11월 4.33점으로 상승했다. 11월 일본, 북한 호감도는 각각 3.73점, 2.52점으로 6월(일본: 3.70점, 북한: 2.50점) 대비 변화폭이 크지 않았다.

절반 이상인 63.2%의 한국인은 한미 정상회담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부정적 평가의 비율은 12.7%로 1/5 수준이었다(모름/무응답: 24.1%). 향후 한미관계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 한국인은 69.8%로 다수를 차지했고, 나빠질 것이라고 한 응답자는 15.4%에 불과했다.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9.5%였다. 1년 전인 2016년 11월, 64%의 한국인이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한미관계가 나빠질 것으로 내다 본 결과와 정반대였다(좋아질 것: 19.1%, 차이가 없을 것: 12.4%).

한미 정상회담 직후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 평가가 61.5%였고, 부정적 평가는 10.1%였다(모름/무응답 28.4%). 향후 한중관계에 대해서도 낙관적 전망은 74.8%였고, 비관적 전망은 13.5%였다(차이가 없을 것 7.6%).

또 한국인의 48.1%는 북핵문제 해결에 있어 가장 중요한 국가로 미국을 꼽았다. 중국이라고 답한 비율은 39.8%였다. 여전히 절반에 가까운 한국인이 북핵문제에 있어 미국을 중요한 국가로 여겼지만, 이에 대한 인식은 변하고 있었다. 미국과의 협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 시각은 2013년 61.2%, 2016년 53.8%, 2017년 48.1%로 감소한 반면, 중국이라고 한 비율은 2013년 29.5%, 2016년 34.3%, 2017년 39.8%로 증가했다.

김지윤 선임연구위원은 “11월초 개최된 한미 정상회담으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한국인의 인식이 크게 개선됐다”고 지적하며, “중국에 대한 인식도 전반적으로 나아졌지만 12월 한중 정상회담이 향후 한중관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다.

이번 조사는 아산정책연구원이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유무선 임의번호걸기(RDD)를 이용한 전화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아산정책연구원은 오는 12월, 한미 정상회담과 한미관계 전반에 대한 조사결과를
심층 분석한 『아산리포트』를 발간할 예정이다.

*조사관련 문의
김지윤 선임연구위원 02) 3701-7354, jiyoon@asaninst.org
강충구 선임연구원   02) 3701-7343, ckkang@asaninst.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