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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7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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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정책硏, ‘시뮬레이션 기법을 통한 미사일 방어체계 효과 분석’ 보고서 3일 발표

아산정책연구원(원장 함재봉)이 7월 3일(월), 아산리포트 ‘시뮬레이션 기법을 통한 미사일 방어체계 효과 분석’을 발표했다. 이는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방어 효과를 과학적 방법으로 분석한 보고서다.

시뮬레이션 결과, 60% 이상의 요격 정확도를 갖춘 사드 체계 도입 시 PAC-3 단층 방어망에 비해 방어 능력이 최소 6배에서 최대 1,000배 개선됐다. 사드가 78.5% 이상의 요격 정확도를 갖춘 경우에는 ‘적의 미사일을 완전히 격추 시킬 확률’이 단일 방어망의 37%에서 95.5%로 향상된다.

또한 보고서는 예상되는 북한 핵 전력에 대한 주요 지역의 ‘충분한 방어’를 위해 최소 5~7개의 사드 포대가 필요하며, 더욱 실효성 있는 방어를 위해서는 Kill-Chain의 선제타격 능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여기에 한국이 독자 개발 중인 M-SAM과 L-SAM까지 기존의 체계에 더해진다면 미사일 방어에 드는 비용을 큰 폭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저자인 김종우 선임연구위원은 “공개된 미사일 방어체계의 정보가 적어 실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운영∙기술적 요인들을 시뮬레이션에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한계점이 있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국내의 사드 관련 논의가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방향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사관련 문의:
김종우 선임연구위원 02) 3701-7369, cwkim@asaninst.org
함건희 연구원 02) 3701-7406, hamgeonhee@asaninst.org